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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다

  • 작성일 2021-12-27
  • 조회수 17191
커뮤니케이션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데이터콘서트 경진대회’의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매일 쏟아지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회 각 분야의 새로운 인사이트(Insight)를 발견해내는 ‘데이터콘서트’는 세계적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Elastic과 함께 기획해 운영했다.


SW중심대학인 상명대는 학생들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대회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각 팀의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도출하고 Elasticsearch를 활용해 분석한 사례를 이번 기회를 통해 공유했다.


대회의 결과는 상명대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SANGMYUNGUNIVERSITY)을 통해 지난 12월 15일 공개됐다. 


‘데이터를 연주하라!’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대회의 최종 우승 4팀은 실제 무대에서 팀별로 선정한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의미 있게 연주(발표)했다.


총 21개 팀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이들의 제안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등 예선을 거쳐 Top 8을 선발했다. 이들은 여름방학 동안 각 팀이 제안한 주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SW중심대학사업단 교수진과 Elastic의 전문가가 멘토로 이들의 활동을 도왔다. △상권분석 △전자금융 사기 △음주운전 단속 △맞춤형 주거환경 정보 △사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접근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했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최종 심사를 통해 Top 4가 선정됐다.


[사진] 데이터콘서트 경진대회 본선


Top 4에는 △중고 거래 피해 감소를 위한 사기 품목 및 패턴 시각화 서비스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주거 환경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서울시 사교육 현황 분석 △전국 상권분석을 통한 업종별 최적의 입지선정 Insight와 Insight 간 숨겨진 연관 관계 발견과 시각화의 총 4개 주제가 선정됐다.


먼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기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자 한 ‘삼데오백’팀은 데이터를 이용해 중고 거래 사기와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이번 기회에 얻은 인사이트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거주하는 집을 둘러싼 안전, 교통 등 외부 환경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부족한 것에 주목한 ‘OBBA’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를 위한 정보 제공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한국의 사교육 현황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던 ‘SMU 캐슬’팀은 교육부,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 KOSIS(국가통계포털), MDIS(Micro Data Integrated Service) 등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했고 수치적으로도 교육 과열 지구가 실존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교육 만족도가 증가해야 하며, 교육 정책과 입시제도가 사교육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


[사진] 데이터콘서트 경진대회 Top 4에 선정된 CKK팀의 발표


창업률만큼 높아져 가는 폐업률을 보며, 문제를 인식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한 CKK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입지선정이 창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업종별 점포 수 △매출액 △유동 인구 데이터 등을 조합해 시각화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학생들은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입지 관련 지표를 제공해 도움이 되고자 했다. 또한, 이 팀은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에 지원한 학생들의 전공 분야는 다양했다. 한 인문계열 전공 참가자는 “현재는 자신의 분야만 고수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기회가 융‧복합적 역량을 키우고 더 많은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데이터콘서트는 학생들의 발표 외에도 △카카오 클라우드 전수현 데이터 엔지니어의 “Elasticsearch를 활용한 경기도 지역화폐 가맹점 검색” △당근마켓 조용진 검색 서버 개발자의 “내가 스타트업에에서 배운 것(쉽고 작게 시작하기)”의 강연과 Elastic 기술자인 김종민 어반젤리스트와 김관호 상무의 “현시대에 데이터 분석기술 현황과 데이터콘서트가 가진 의미”에 대한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사진]  김종민 어반젤리스트


상명대는 SW와 AI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9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상명대는 지난해 AI 음악회를 통해 AI 피아니스트와 인간의 협연이라는 문화예술과 융복합을 성공시켰고, 올해는 2021년은 AI의 연료로 볼 수 있는 빅데이터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콘서트를 개최했다. 


장준호 상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데이터가 많아지면 데이터가 말을 한다”라며, 최근 분야를 가리지 않고 관심이 뜨거운 빅데이터에 대해 “지금도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과 같은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고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