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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4 호 제2캠퍼스 작은 봄 축제, MolA

  • 작성일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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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제2캠퍼스 작은 봄 축제, MolA

  길었던 2년간 행사 부재의 끝맺음을 알리듯, 제2캠퍼스에 싱그러운 봄 축제 향연이 펼쳐졌다. 봄 축제 MolA – MolA는 5월 9일(월), 10일(화) 11:00 ~ 21:30 이틀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학생회, 단과대, 학과별, 동아리별, 외부업체 등 총 28개의 부스로 구성되었다. 또한 이틀 동안 19:30 ~ 21:30 노천극장에서 영화 ‘건축학개론’과 ‘스물’이 상영되었고, 학우들은 맛있는 먹거리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는 등 축제의 열기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노천극장에서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푸른 봄철, 청춘(靑春)을 즐기며


▲ 봄 축제 MolA – MolA 포스터 (출처: 해들 총학생회)

  지난 5월 9일부터 열렸던 봄 축제 MolA – MolA 는 “질문은 됐고, 우리 좀 놀자”는 의미에서 ‘몰라’의 영어 표기법이 파생되었다. 도서관 옆 주차장, 학생회관 앞길, 노천극장에서 행사 부스가 열렸고, 28개의 부스가 다양한 놀 거리, 먹거리들로 학우들을 찾아갔다. 


  도서관 옆 주차장에서는 이틀간 중앙, 과 동아리의 버스킹 향연이 열렸다. 연극과 동아리 소리사위의 봉산탈춤을 시작으로 크렁크브레인의 공연, 다크니스의 밴드공연, 아리아의 치어리딩, 프리즈의 댄스공연, rtm의 뮤지컬, 소울로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학우들의 힘찬 호응과 경쾌한 공연의 소리가 캠퍼스 곳곳을 누볐다.


▲ 밴드 동아리 ‘다크니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버스킹 뒤편으로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열렸다. 융합기술대학의 스탬프 북 미션과 미니게임, 글로벌인문학부대학의 미니게임과 간식 배부 이벤트, 사진영상미디어전공의 ‘해그림사진관’, 시스템반도체학과의 ‘사탕시그널’ 등 다양한 부스로 학우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부스를 즐기는 학우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학생회관 앞에는 각 학과의 다양한 부스로 곳곳이 물들었다. 무대미술전공, 영화영상전공, 정보보안학과, 디자인대학, 디지털 콘텐츠 전공, 한국언어문화전공, 영어권지역학전공, 중국어권지역학전공, 프랑스권지역학전공, 독일어권지역학전공, 러시아권지역학전공 등 다양한 전공들이 먹거리 부스, 플리 마켓, 게임 플레이스 등 다양한 부스를 열며 캠퍼스를 장식했고, 학우들 역시 기호에 맞게 축제를 즐겼다.


   

▲ 영화영상전공 부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부스를 기획한 학우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부스를 열었고, 학우들 역시 특색 있는 부스들에 더욱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디자인 대학은 빈티지 의류, 세라믹 장식품, 엽서, 캐리커처 등을 판매하고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이어나갔다. 무대미술전공은 놀이공원 sweet shop 테마의 무료 포토존을 장식하고, 추가적으로 츄러스를 판매했다. 


 

▲ 스페이스디자인전공, 무대미술전공 부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한국언어문화전공은 ‘월드빌리지’ 부스를 열어 한국의 향토적인 먹거리들 (옛날 떡꼬치, 오미자 에이드)을 선보였고, 일본어권지역학전공은 가라아게, 도리야끼, 이로하스 등 일본 인기 먹거리를 판매했다.


  

▲ 한국언어문화전공, 일본어권지역학전공 부스 (사진 촬영: 김채연 기자)



인터뷰, 에타로 알아보는 축제 반응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을 준비한 행사이다. 그동안 축제를 바랐던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는 어떻게 다가왔을까? 축제에 참여한 김채민 학우를 인터뷰해 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글로벌지역학부 20학번 김채민입니다.


Q. 축제를 참여할 때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A. 글로벌인문대학의 월드빌리지 축제에서 중문과 부학회장으로서 부스에서 칠리 새우와 버블티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부스뿐만 아니라 춤 동아리 “프리즈”에 부원으로서 참여하여 버스킹 공연을 하였습니다.


Q. 축제를 참여하면서 즐거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코로나로 인해 축제를 처음 경험했습니다. 처음인 만큼 부스 운영 경험이 부족하여 어려웠지만, 열정 있는 학생회 친구들 덕분에 칠리새우를 빠르게 완판하여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Q. 축제를 참여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학업으로 인해 지쳐있던 학우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점 같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 더욱 상승했습니다.


Q. 앞으로 총학생회에서 주최하길 기대하는 행사가 있나요?

A. 댄스 페스티벌 혹은 연예인 초청 공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체육대회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명대 파이팅!


  

▲ 축제에 대한 반응들 (출처: 에브리타임)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축제에 대해선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축제 너무 좋다.", "월드 빌리지 기획하고 음식 만들어 주신 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축제 설렌다" 라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플리마켓, 각 단과대 부스가 열리며 다양한 상품 판매, 먹거리와 게임, 포토존이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외에도 노천 극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점, 외부 업체를 통해 가볍게 사주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점이 반응이 좋았다. 반면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소축제여도 너무 기대했나봐.", "혼자 축제를 즐기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다." 라는 반응도 있었다. 기대감보다 규모가 작은 축제로 실망한 모습, 혼자 축제에 참여하기엔 어려웠던 분위기가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 축제를 함께 즐길 사람을 구하는 모습 (출처: 에브리타임) 


  축제는 친구들과 추억 쌓는 역할뿐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사귈 기회도 만들어 주었다. 에브리타임을 통해 축제를 같이 즐길 사람을 모집하는 글을 볼 수 있었다. 



축제 주최진을 만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상명대학교 37대 해들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박현우입니다!


Q. 혹시 에타 보면서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셨나요?

A. 상명대학교 학우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인 에타가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총학생회 회장으로써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학우분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반응이 총학생회 활동을 하는 데에 활력을 

주고 있으며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 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사실 이번 축제는 2학기에 있을 본 축제에 대한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도 처음 진행하는 행사라서 놓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 실제로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축제 때는 더욱 보완하고 촘촘하게 기획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 풍성한 축제를 개최해보고 싶습니다.


Q. 축제를 기획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사실 축제를 기획하기 전 단국대학교와의 체육대회를 준비했으나 양 학생회 측의 의견 조율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벚꽃축제로 대체해서 준비했지만,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인해서 또다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본 총학생회에서는 여러분들이 지난 2년 동안 즐기지 못했던 행사를 기획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매우 컸기에 어떻게 해서든 축제를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총학 부원들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시험기간이 있었음에도 준비를 해달라고 많은 독려를 해주었던 모두의 노력 덕분에 축제를 기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준비하면서 즐거웠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A. 아무래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저희가 처음 축제를 기획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시도하지 않았던 일들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본래 코로나 19 이전에 있었던 단과대학 행사를 작은 봄 축제 하나로 묶어서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규모를 조금 더 늘리기 위해 부스들도 모집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도 처음 진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중간에 놓치는 실수도 많았고 그 과정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학우분들에게 혼선을 야기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실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있을 저희 총학 일들에 대해서 일을 어떻게 진행해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이를 진행할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행사를 진행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가는 발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Q. 앞으로도 슴우들의 마음을 울릴 만한 행사가 있을까요?

A. 저희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학우 여러분들의 잃어버린 2년을 되찾아 드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저희가 당연하게 해야 할 일들에 항상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항상 감사드리고 2학기 때 있을 본 축제와 아직 기획단계에 있지만 ‘농촌봉사활동’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축제와 관련한 많은 정보는 언제나 총학생회 에브리타임와 인스타그램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학우 여러분 저희는 당선 이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열려있는 학생회입니다. 잘한 일을 박수 쳐주시는 부분은 저희에게 힘이 되고,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서는 잘못과 실수를 받아들여 이에 대해 올바르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무조건 박수 치기보다는 저희를 냉정하게 바라봐 주시고 학우 여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행보에 대해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벚꽃 축제를 마무리하며

  지난 5월 9일, 10일 2일 간 학생들이 부스를 즐기며 일상생활의 피로감을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계기로 행사에 다양한 반응을 얻은 총학생회의 행보가 집중될 전망이다. 펜데믹을 극복하고 2년 만에 진행된 축제가 학우들에게 건강한 영향력을 미치길 바라며, 앞으로 다시 등장할 다양한 축제를 기대해 본다.



김채연 기자, 강민지, 김다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