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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76 호 제2캠 총학생회 43% 공약 이행, 제대로 되었나?

  • 작성일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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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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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 당선된 제2캠퍼스 총학생회 ‘드림총학생회’는 복지형 공약, 기획형 공약, 소통형 공약, 대외형 공약, 교육형 공약 4개의 부분에서 총 30개의 공약을 제시하였다. 각 부분당 공약 이행률은 공약은 복지가 60%, 기획이 66%, 소통이 50%, 대외가 40%, 교육이 0%로 집계되었다. 


복지형 공약 - 통학버스 개선 건의…제대로 이루어졌는가?
전체 30개의 공약 중 복지형 공약은 10개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7개의 공약이 이행되었다. ‘대여사업 유지 및 확대’공약은 이전 총학생회가 진행하던 대여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학우들은 학생회관 3층 총학생회실에서 우산, 보조배터리 등을 대여할 수 있다.
‘휴대폰 충전기 설치 구역 확대’와 ‘멀티 탭 추가 설치’는 송백관의 어문대라운지, 도서관의 프라임홀과 열람실에 설치되어 있다. 두 구역 모두 학생들이 공부하는 중에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설치 이후 학생들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학교 및 학교 주변 순찰 강화’는 학생회에서 정기적으로 순찰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내 흡연부스 설치 및 흡연구역 지정’ 공약은 흡연구역 지정 및 관리 감독이 필요하므로 흡연부스 설치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통학버스 개선’은 많은 학우들이 건의하였고 총학생회 또한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총학생회는 시스템 개선을 위하여 설문조사를 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와 셔틀버스 업체와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공약은 이행되었지만 학우들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노선이 폐지되고 있는 것과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은 이용자의 감소로 인하여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일 평균 이용자가 최소 35명이 되지 않는 이상 해당 노선은 폐지가 될 예정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만 남았다. 기사님의 난폭 운전 및 고속도로 입석에 대한 문제는 계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의견이 대폭 반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약이행이 제대로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획형 공약 -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
기획형 공약 중 ‘월별 이벤트’는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5월에 동아리 플리마켓, 어문대 축제, 디대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총학생회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 장미꽃과 선물 증정식도 진행되었다.
‘그린캠퍼스 활성화 및 확대’는 학교 주변 및 천호지 환경미화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총학생회, 각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대의원회가 함께 깨끗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였다. 다음 학기에는 학생들의 참여도 받을 예정이다. 


소통형 공약 - 100인의 청원, 실시 1달 반 만에 청원 15개.. 활발히 진행 중
소통형 공약 중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100인의 학생 청원 실시’이다. 총학생회는 즉각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청원들은 단과대 학생회와 협의하여 바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8일, 29일 이틀간 시험기간 도서관 추가 개방, 한누리관 화장실 고체비누 교체, 서틀버스 운영 개선 총 3건에 대해서 100인의 서명을 완료하였다. 도서관 추가 개방의 경우 2학기 중간고사부터는 시험 3주전부터 열람실을 24시간 개방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화장실 물비누 교체에 대해서는 기숙사 14곳과 한누리관 20개소에 시범 설치하였다. 셔틀버스의 경우 100인의 서명을 완료 하였으나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100인의 서명이 실시되지 않은 12개의 청원의 경우 수면실 마련에 대해서는 설치 장소 및 개방 시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도서관 4, 5층 연장 개방에 대해서는 도서관 인력의 문제로 인하여 시행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외에도 여러 청원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총학생회도 이에 대한 대처를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상드림’ 공약 또한 시행되었다. 상드림은 총학생회가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홍보 카톡을 보내주고 있다. 또한 학우들이 카카오톡을 통하여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공모전 알림이 운영’은 총학생회가 올리는 학사일정 캘린더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상드림을 통하여 월 마다 공모전을 홍보하고 있다.
‘교직원과의 평의회’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학생복지팀과 셔틀버스 문제, 관리팀과 액상 비누 설치 등의 문제로 여러 번 회의를 가졌다. 공약으로 내세운 평의회는 학교 교직원과 학우들이 함께하는 평의회를 진행하여 학교와 학우들을 이어주는 다리가 될 수 있는 회의였다. 회의 안건은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안건이지만 회의에 학우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대외형 공약 - 대외형 공약 중 주요 공약이었던 여성용품 자판기 미설치
‘여성용품 자판기 설치’는 대외형 공약 중 주요 공약이었다. 특히 우리학교는 2018년 기준 남학생 46%, 여학생 54%로 여성 학우들이 더 많다. 하지만 여성용품 자판기가 없어서 여성 학우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판단 하에 총학생회가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여성용품 자판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요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한누리관 여자 화장실에는 설치장소가 마땅하지 않다. 따라서 어디에, 얼마나 설치하는지가 의문으로 남아있다. ‘카 쉐어링 서비스’는 지난 4월 말에 진행하였지만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 밝힌 바 없다. ‘대학 간의 교류’는 축구, 농구 대회로 타 학교와 많은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형 공약 - 진행률 0%
교육형 공약은 수강신청 대기 순번제 도입, 전공 및 교양 추가 개설 건의, 강의 계획서 업로드 일 준수 요구, 성적 공개일 준수 요구 총 4가지 공약이 있으며 모두 실천된 바 없다. 하지만 수강신청 대기 순번제의 경우 100인의 청원에 올라온 만큼 이후 어떻게 개선될 지가 주목된다.